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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소비자물가 떨어지면 집값도 떨어지나?
날짜 | 2019-09-18글쓴이 | 이상미

 소비자물가 떨어지면 집값도 떨어지나<?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

 2019. 9. 5.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양상이다.
디플레이션은 현금가치가 올라가고 실물 자산가격은 오히려 떨어지게 된다. 당장 디플레이션이 생길 가능
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예의주시는 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물가는 기울기가 완만하게 우상향하는 게 좋다는 것은 일반적인 견해이다. 여기에서 소비자물가
마이너스행진과 부동산시장과의 연관성을 따져보자.

1.소비자 물가가 하락하면 집값이 하락하나?>

단기적으로는 글쎄다. 물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경제가 저성장체제로 접어들어 경제 전체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부동산은 실물경제와 따로 존재할 수없다. 부동산은 결국 그 나라 경제의 펀드멘털을 번영하는 또다른 거울
이다. 실물경제가 위축이 되면 근본적으로 집값이 오르긴 어렵다.하지만 단기보다 장기의 문제이다.

부동산은 단기적으로 펀드멘털을 반영하기보다 시장참여자의 '집단적 기대'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당장
소비자물가 하락과 집값을 연결시키는 것은 다소 과도한 해석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는 전/월세 등 집세는 포함되어 있지만 주택매매가격이나 주식가격은 제외된다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2. 마이너스 물가는 오히려 기준금리인하 가능성 높아진다.

물가당국 입장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금리 인하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금리인하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 물가가 급등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가가 오르지 않고 오히려 하락한다면
한국은행이 금리인하에 부담이 줄어든다. 금융권에서는 한은이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 연 1.5%인 기준금리를
한두 차례 더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 마이너스금리는 금리 인하 결정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얘기다.
집값과 금리는 반비례 관계다.


3.결론

마이너스 물가는 특정지역(수도권)의 주택시장에 단기적으로는 마이너스요인이 되진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큰 위협이 될 것이다. 이는 우리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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